이대로면 김하성, 이치로도 넘는다···ML 亞선수 멀티출루 새로 써볼까?

배우근 2023. 8. 8. 16: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메이저리그(ML) 샌디에이고의 리드오프 김하성(28)이 일본야구의 레전드 스즈키 이치로(50)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음 경기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면 아시아인 멀티출루 최다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이로써 지난달 2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멀티 출루를 '15'로 늘리며, 이 부문 아시아 타자 기록 보유자인 이치로와 타이를 이루게 됐다.

우리의 기대처럼 멀티출루 경기를 한 번 더 해낸다면 김하성은 이치로를 넘어서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 김하성. 연합뉴스USA TODAY Sports


[스포츠서울|배우근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 샌디에이고의 리드오프 김하성(28)이 일본야구의 레전드 스즈키 이치로(50)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음 경기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면 아시아인 멀티출루 최다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펫코파크에서 열린 라이벌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멀티안타를 때려내며 타율은 시즌 최고 0.288(ML16위)로 상승했다. OPS는 0.838이고13경기 연속안타 기록도 세웠다.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은 내셔널리그 MVP 레이스 선두를 달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로널드 아큐나 주니어가 5.8로 1위, 김하성은 5.6으로 2위(ML전체 3위)에 매겨졌다.

김하성. 연합뉴스USA TODAY Sports


올시즌 김하성은 2021년 ML 데뷔 이래 최고의 호성적을 작성 중이다. ML에서 손꼽는 수비와 주루에 공격력까지 겸비한 것. 안정된 디펜스에 화끈한 방망이까지 휘두르며 가치가 급상승이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내야 누수를 메우는 만능 퍼즐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며 팀에 없어서는 안 될 메인 퍼즐이 된 것.

그런데 우리의 시선을 더 잡아채는 기록이 하나 더 있다. 이날 김하성은 멀티출루(한경기 2회 이상 출루)를 완성했다.

이로써 지난달 2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멀티 출루를 ‘15’로 늘리며, 이 부문 아시아 타자 기록 보유자인 이치로와 타이를 이루게 됐다. 김하성의 다음 경기 활약이 기대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우리의 기대처럼 멀티출루 경기를 한 번 더 해낸다면 김하성은 이치로를 넘어서게 된다. 이치로는 2007년 6월 4일부터 20일까지 15연속경기 멀티출루를 작성했다. ML 전체 1위 기록은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의 23경기다.

김하성. 연합뉴스USA TODAY Sports


기세등등한 김하성은 멀티히트로 맹활약했지만, 팀은 LA다저스에 7-13으로 패했다. 다저스의 무키 베츠에게 그랜드슬램을 허용하며 무너졌고, 팀간 전적은 2승8패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게 묶인 천적 사슬을 끊지 못했다.

이번 4연전 시리즈에서도 1승3패로 밀려 시즌 55승58패가 됐다. 다저스는 65승46패로 내셔널리그 선부지구 선두를 고수했다.

파드리스는 3회말 포수 루이스 캄푸사노의 투런 홈런(3호)을 시작으로 대거 5득점 하며 빅이닝을 만들었지만 곧장 리드를 넘겼다. 4회초 베츠의 그랜드슬램(31호) 등 잇단 장타를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 MLB 최다 11개의 만루 홈런을 폭발 중이다. 4타수 4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캄푸사노는 승부가 기운 9회에도 홈런을 때려냈다.

한편 샌디에이고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최지만은 7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석에서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kenny@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