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별들의 전쟁, ‘한국 귀화 파이터’ 선전포고
‘한국 귀화 파이터’ 난딘에르덴(36·남양주 팀피니쉬)이 “나한테 (패배하면) 벨트를 줘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데바나 슈타로(38·COBRA KAI)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26일 로드FC와 ㈜LHB는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65(안양 공동 대회장 최홍준, 김진)를 개최한다.
굽네 ROAD FC 065에서는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4강전이 펼쳐진다. 한국 파이터 중 라이트급(-70kg)에서는 난딘에르덴, 밴텀급(-63kg)에서는 ‘아시아 최강’ 김수철(31·로드FC 원주)만이 4강전에 진출하면서 두 파이터에게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타격가 난딘에르덴은 그래플러인 데바나 슈타로와 대결한다. 두 파이터의 격투 스타일은 극과 극으로 어떠한 경기가 펼쳐질지 가늠하기 어렵다.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인 난딘에르덴은 한국 국적을 취득, 한국 파이터로서 토너먼트에 출전했기에 4강전 진출은 더욱 의미 있다.
“그때는(처음에 한국에서 경기 뛸 때는) 외국 사람 같았다. 무시하는 것 같은 느낌? (한국인들이) 다른 나라 사람으로 보는 느낌이었는데 이제 한국 대표로 (토너먼트에) 나가니까 마음이 편하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보는 게 (좋게) 달라진 것 같다”고 난딘에르덴은 심정을 밝혔다.
억 단위의 상금이 걸린 토너먼트로 각국을 대표하는 챔피언급 선수들이 출전했다. 데바나 슈타로는 전일본 노기 주짓수 선수권 우승, 전일본 도복 주짓수 선수권 검은띠 2위 등의 화려한 전적을 갖춘 그라운드 강자다.
“궁금한 게 있다. (데바나 슈타로가 8강전 때) 벨트를 가지고 왔으니까, 내가 이기면 챔피언 벨트가 나한테 오는 게 아닌가? (데바나 슈타로가) 우승을 노리고 왔는데 나한테 (패배하면) 벨트를 줘야 하는 거 아닌가? 벨트 가지고 오라고 미리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며 난딘에르덴은 데바나 슈타로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데바나 슈타로는 8강전에서 ‘로드FC 페더급 마지막 챔피언’ 박해진(31·킹덤MMA)을 꺾은 직후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벨트를 어깨에 걸치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를 언급하며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벨트’까지 눈독들인 난딘에르덴은 결전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굽네 ROAD FC 065는 오후 1시부터 스포티비에서 TV 생중계를 진행하며, 온라인에서는 다음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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