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 2단계 사업시행자로 부산시·BPA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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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시장 박형준)가 내년 상반기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 등을 신속히 처리할 발판을 마련했다.
박형준 시장은 "북항 2단계 사업에 '부산시 컨소시엄(부산시, 부산항만공사)'이 사업시행자로 지정됨에 따라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조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가시적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시민의 많은 협조와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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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부산도시공사·코레일은 연내 참여 예정
부산시는 지난 4일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 사업시행자로 부산시 컨소시엄(부산시, 부산항만공사)이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시는 해양수산부에 2030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부산시 컨소시엄 기관 중 현시점에서 사업 시행이 가능한 시와 BPA를 사업시행자로 먼저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해수부가 받아들이면서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실시계획 수립 등 관련 용역 추진을 통해 내년 상반기 사업 착수를 위한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할 발판이 마련됐다.
이번에 사업시행자로 지정되지 않은 컨소시엄 기관인 LH, 부산도시공사, 코레일은 2030세계박람회 개최와 북항 2단계의 조속한 착수를 위해 올해 안으로 내부의사결정 등을 이행한 후 사업시행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북항 2단계 사업에 ‘부산시 컨소시엄(부산시, 부산항만공사)’이 사업시행자로 지정됨에 따라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조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가시적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시민의 많은 협조와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암·감만동을 대상으로 하는 북항 3단계 항만재개발사업도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 전략 수립용역’을 착수했다.
시는 주요 시정사항을 담은 도시 미래비전 제시와 2030세계박람회 연계 통합방안 검토 등 시민과 함께하는 북항 2단계 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이며 향후 사업계획 및 실시설계에 용역 결과를 반영할 계획이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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