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봉안·자연장 시설, 2030년 이전 '포화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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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봉안, 자연장 시설이 2030년 이전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용역을 수행한 지식산업연구원은 광주 화장 시설의 경우 2040년까지 공급이 충분할 것으로 보고 봉안시설은 2030년 이후, 자연장 시설은 2028년 이후 확충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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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 봉안, 자연장 시설이 2030년 이전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시는 8일 시청 복지건강국 회의실에서 '장사시설 지역 수급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장사시설 현황과 실태, 시민의식 설문조사 결과, 장사시설 수급 전망, 중장기 정책 방향 등이 논의됐다.
용역을 수행한 지식산업연구원은 광주 화장 시설의 경우 2040년까지 공급이 충분할 것으로 보고 봉안시설은 2030년 이후, 자연장 시설은 2028년 이후 확충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장례문화 변화, 자연장 위주 장사시설 흐름에 맞춰 기존 공설 공동묘지를 재개발해 봉안·자연장 시설을 늘릴 것도 제안했다.
기존 공설 공동묘지, 무연고 분묘 등을 대상으로 한 공원화 사업을 통해 시민 선호도가 높은 봉안시설과 자연장지 등 공급 부족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광주 화장률은 2021년 기준 92.6%로 전국 평균(90.8%)을 웃돌았으며 시민들은 화장 후 유골 처리 방법으로 봉안시설(49.8%)이나 자연장(36.7%)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에는 79곳, 약 55만㎡에 달하는 공설 공동묘지, 무연고 분묘 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영화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장사시설 확충 계획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영락공원 3단계 확충사업과 관련해 4만5천기 규모 제3 봉안당(추모관), 화장 시설 6기를 갖춘 제2화장장, 2만5천기 규모 자연장지 신설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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