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영향 두 번은 피한 전북...꺼지지 않은 불똥은 서울로 향했다

금윤호 기자 2023. 8. 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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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FA컵 4강전 연기는 피하지 못했으나 수원 삼성과의 K리그1 일정은 정상 진행할 수 있게 되면서 불행 중 다행을 겪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POP 콘서트가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최가 확정돼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전북과 수원의 경기는 일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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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열릴 잼버리 K-팝 공연 및 폐영식 진행을 위해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무대가 설치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전북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FA컵 4강전 연기는 피하지 못했으나 수원 삼성과의 K리그1 일정은 정상 진행할 수 있게 되면서 불행 중 다행을 겪게 됐다. 다만 다음 희생양이 또 발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POP 콘서트가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최가 확정돼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전북과 수원의 경기는 일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최근 졸속 행정 속 파행을 겪고 있는 잼버리 행사는 열악한 시설과 폭염에 대한 미흡한 대처로 연일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런 와중에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온열 질환자 다수 발생으로 K-POP 콘서트를 새만금 야외특설장이 아닌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하겠다고 지난 6일 결정했다.

11일 열릴 잼버리 K-팝 공연 및 폐영식 진행을 위해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무대가 설치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북과 인천의 FA컵 4강전을 연기하고 추후 일정을 공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잼버리 조직위는 태풍 카눈의 상륙을 대비해 11일 열릴 K-POP 콘서트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다시 한 번 개최지를 변경 결정했다. 이렇게 되면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예정된 전북과 수원의 경기는 정상 진행하겠다고 8일 공지했다.

숨 가빴던 경기 진행 여부는 일단 교통정리가 되는 모양새이지만 그 영향은 아직 남아있다. 잼버리 K-POP 콘서트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게 되면서 홈팀 FC서울은 날벼락을 맞게 됐다.

서울은 12일 대전 원정 경기를 치러 직접적인 타격은 피할 수 있지만 콘서트 무대 설치와 수 만명의 잼버리 대원 및 관계자들로 인해 잔디 손상은 불가피하다. 11일 콘서트 진행 후 19일 홈경기를 치르는 서울 선수들과 축구팬들은 잔디 손상으로 경기력 저하라는 피해를 그대로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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