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기상청 찾아 "호우재난문자 확대·기후변화 관련법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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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 대비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기상청을 찾은 국민의힘이, 호우 재난문자 발송 확대를 검토하고 기후변화 관련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 낮 기상청 서울청사 종합관제시스템 상황실에서 유희동 기상청장을 만나 "지금은 수도권에 한정해 기상청이 호우 재난문자를 시범 발송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조금 더 확대할 필요가 있는지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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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 대비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기상청을 찾은 국민의힘이, 호우 재난문자 발송 확대를 검토하고 기후변화 관련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 낮 기상청 서울청사 종합관제시스템 상황실에서 유희동 기상청장을 만나 "지금은 수도권에 한정해 기상청이 호우 재난문자를 시범 발송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조금 더 확대할 필요가 있는지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재난문자가 신속하게 제공되지 않았던 것 때문에 새로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며 "우리 국민들이 재난으로부터 보다 신속하게 자신을 보호하고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춰나가야 한다"고 김 대표는 덧붙였습니다.
김 대표는 또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임이자 의원이 대표발의한 여러 기후변화 감시·예측 관련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다"면서 "이번 정기국회 안에 통과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유 청장은 "지금 있는 기상법으로는 기후위기 시대를 맞춰갈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법, 소위 말하는 기후변화법이 통과된다면 저희 데이터들이 법적인 근거를 가지고 쓰일 수 있고 준비나 대응도 더 철저해질 것"이라며 "조속히 법안이 통과돼서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고 기상청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김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유 청장에게서 태풍 '카눈'의 진로와 위력, 예상 취약 시간대 등을 보고받았으며, 바로 옆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정현숙 지진화산국장에게서 북한 핵실험 대비 인공지진 감시 시스템 등에 대한 설명도 들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12253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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