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잼버리 빅디너'도 결국 취소…"기업시민 지원 아끼지 않아"

주동일 기자 2023. 8. 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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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린 제 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조기 철수한 가운데, 삼성·현대차·LG·롯데그룹 등 재계 주요 대기업은 물론 유통·식품 업체들도 참가자 지원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선 모습이다.

전북 대표 기업이자 빅디너(대규모 야외 만찬) 행사 등을 준비해 온 잼버리 공식 후원사 하림그룹도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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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홍국 하림 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새롭게 출시된 즉석밥 'The 미식 밥'을 소개하고 있다. 2022.05.16.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린 제 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조기 철수한 가운데, 삼성·현대차·LG·롯데그룹 등 재계 주요 대기업은 물론 유통·식품 업체들도 참가자 지원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선 모습이다.

전북 대표 기업이자 빅디너(대규모 야외 만찬) 행사 등을 준비해 온 잼버리 공식 후원사 하림그룹도 지원에 나섰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잼버리 대회에서 기업이 할 수 있는 최대의 지원은 공식 후원"이라며 "하림은 조직위와 공식후원계약을 체결하고 조직위가 주최하는 잼버리 빅디너에 필요한 닭고기 등 일체의 제품들을 후원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잼버리 빅디너는 이날 저녁식사에 155개국 4만 3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자국의 요리법과 향신료들을 총동원해 닭요리를 만들어 야영장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즐기는 대규모 야외만찬 행사였지만 조기 철수로 취소됐다.

종교적인 이유로 돼지고기 등을 먹지 않는 국가들이 많아 닭고기를 필요로 하는 행사였다.

이에 하림은 전북기업이자 닭고기 대표기업으로서 이를 후원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하림 관계자는 "준비한 제품들이 빅디너 행사에 잘 활용되길 바랐으나, 기상 여건 악화에 따른 스카우트 대원들의 다른 지역 이전으로 행사가 최소돼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했다.

하림은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 요청으로 현장에 식품을 시식할 수 있는 전시관 운영을 제안받고, 연인원 50여명의 인력을 이용해 현장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또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현장에 얼린 생수 공급을 위해 (주)하림 냉동창고 이용을 요청해와 냉동창고 1동을 긴급히 비워 3일동안 생수를 냉동시켜 현장에 하림 차량을 이용해 운송해 전달했다.

하림 측은 8일 조직위와 전북이 현지에 체류하는 대원들을 위해 삼계탕을 요청, 1차로 9일 오전 2300봉지를 지원할 예정이다.

하림 관계자는 "새만금 잼버리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제품 후원과 사업장 개방 및 체험 프로그램 제공, K-푸드 현장 홍보부스 운영, 냉동 생수, 삼계탕 공급 등 기업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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