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의 걸작 ‘엑소시스트’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 사망, “향년 87세”[해외연예]

곽명동 기자 2023. 8. 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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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커넥션’으로 아카데미 작품·감독상
2013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공로상 받아
윌리엄 프리드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엑소시스트’ ‘프렌치 커넥션’으로 유명한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아내이자 전 프로듀서이자 스튜디오 책임자인 셰리 랜싱은 7일(현지시간) “프리드킨이 집에서 심부전과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프리드킨 감독은 1971년 개봉한 ‘프렌치 커넥션’으로 명성을 얻었다. 그는 이 영화로 이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5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 영화의 자동차 추격신은 영화 사상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이어 그는 1973년 12월 영화 ‘엑소시스트’로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호러의 걸작’으로 꼽히는 이 영화는 악령에 씌인 소녀와 그를 구하려는 가톨릭 신부들의 퇴마를 섬뜩하게 다뤄 호평을 받았다. ‘엑소시스트’는 공포영화로서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로 지명됐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그의 작품은 깊은 비관론으로 가득 찼다”면서 “가장 상업적인 영화인 ‘엑소시스트’ ‘프렌치 커넥션’도 승리가 아니라 부분적인 실패로 끝난다”고 전했다.

극중에서 ‘엑소시스트’의 젊은 사제는 죽고, ‘프렌치 커넥션’은 마약범의 탈주로 마무리된다.

프리드킨 감독은 2013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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