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무색한 여행수요…'최대 실적' LCC 4사 "이게 정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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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저비용항공사(LCC) 4곳이 비수기에도 나란히 영업이익을 내며 분기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1분기와 합치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티웨이항공이 1023억원, 진에어 1027억원, 제주항공 939억원, 에어부산 817억원 순이다.
전통적인 적자 구간으로 꼽히는 2분기임에도 LCC 4사는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내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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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후 성수기·비수기 구분 사라져…'성수기' 3분기 앞뒀지만 '피크 아웃' 우려도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저비용항공사(LCC) 4곳이 비수기에도 나란히 영업이익을 내며 분기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 여전히 탄탄한 여행수요에 힘입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지만 한편에서는 한정된 수요가 정점에 다다랐다는 관측도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의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339억원, 231억원, 196억원, 178억원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주요 LCC들을 제치고 분기 영업이익 1위를 달성했다.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1분기와 합치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티웨이항공이 1023억원, 진에어 1027억원, 제주항공 939억원, 에어부산 817억원 순이다.
전통적인 적자 구간으로 꼽히는 2분기임에도 LCC 4사는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내는데 성공했다. 티웨이항공은 2003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2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도 2018년 2분기 이후 5년만에 처음으로 2분기 흑자를 냈다.
이처럼 항공사들이 2분기에도 흑자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여행 트렌드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여행 열기가 식을 줄 모르며 비수기와 성수기의 경계가 사라졌다. 통상적으로는 겨울 방학이 있는 1분기는 성수기, 별다른 연휴가 없는 2분기는 비수기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항공사의 국제선(출도착 합산) 여객수는 1071만명으로 지난 1분기 984만명을 뛰어넘었다. 제주항공은 2분기 국제선에서 168만명을 수송해 LCC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티웨이항공이 122만명, 진에어 104만명, 에어부산 83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일본 노선이 지난해 4분기부터 LCC 실적 호조를 이끌고 있다. 올해 2분기 일본을 오간 여객수는 433만명으로 1분기 413만명보다 오히려 늘었다.
3분기는 여름 방학이 있는 항공사의 최대 성수기인 만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피크 아웃(정점 통과 후 하락)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일본·동남아에 여행수요가 집중된 상황에서 언제까지 이같은 여행 열기가 계속될지 모른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24일 티웨이항공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내자 다음날(25일) 곧바로 주가가 주당 2990원에서 2635원으로 하락한 채 마감했다. 제주항공은 850원 내린 1만3110원, 진에어도 1260원 빠진 1만4380원을 기록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2분기 진에어(272450), 티웨이항공(091810), 제주항공(089590)의 영업이익을 각각 346억원, 313억원, 300억원 순으로 예상했다. 에어부산(298690)은 유일하게 키움증권 전망치인 영업이익 307억원을 상회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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