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전 남친, 꼴 보기 싫게 입고 나와...옷 많이 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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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패션 파괴자'였던 전 남자친구에 대해 언급한다.
8일 방송하는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본인의 외모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남자친구가 고민인 여성의 사연이 공개된다.
친구들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매력이 넘치는 고민녀의 남자친구는 사실 집 앞 편의점에 갈 때도 사람들 시선을 의식해 옷을 한참동안 골라 나갈 정도의 지독한 외모 집착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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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패션 파괴자’였던 전 남자친구에 대해 언급한다.
8일 방송하는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본인의 외모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남자친구가 고민인 여성의 사연이 공개된다.
친구들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매력이 넘치는 고민녀의 남자친구는 사실 집 앞 편의점에 갈 때도 사람들 시선을 의식해 옷을 한참동안 골라 나갈 정도의 지독한 외모 집착증이었다. 급기야 그는 얼굴에 난 뾰루지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남자친구는 “검정 비닐봉지가 내 옷에 맞지 않아 들 수 없다. 저건 저렴한 스타일일 때 드는 거지 지금은 아니다”라고 봉지를 고민녀에게 떠넘겨 그에게 상처를 줬다.
어느 날 며칠 동안 남자친구의 연락이 두절되고, 걱정이 돼 찾아간 고민녀는 남자친구에게 “나 얼태기(얼굴 권태기)인 것 같다”라는 말을 듣고 당황한다.
얼태기 얘기가 나오자, 한혜진은 “저도 10년 전쯤에 왔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모델 활동을 하며 몇십 년간 얼굴을 모니터링했더니, 나중엔 얼굴을 다 뜯어내고 싶을 정도로 지겨워져 현장 모니터링을 안했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요즘 사람들은 모델이나 연예인처럼 자기 얼굴을 수시로 모니터링하니 얼태기가 오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그러자 서장훈은 “전 얼태기가 전혀 없다. 아예 보질 않는다”며 셀카를 한 번도 찍은 적이 없다고 밝힌다.
서장훈이 “여자분들 중 남자친구에게 ‘그렇게 후줄근하게 입지 말고 제대로 입고 다녀’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냐”고 질문하자, 김숙은 “옷을 사주면 사줬지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답했다. 한혜진은 “그래서 좀 많이 사주긴 했다. 너무 꼴 보기 싫게 입고 나와서”라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더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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