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사들, ‘포스트 코로나’ 날개 달았다
일본·동남아 여객수요 급증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매출 3698억원, 영업이익 231억, 당기순이익 199억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며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흑자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매출은 195.6%,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진에어는 올해 2분기 매출 2590억원, 영업이익 178억원, 당기순이익 108억원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2008년 창립 이래 2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5%,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분기 대비 21% 증가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코로나19 이후 처음 흑자를 기록한 이후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에어부산도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98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6%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9억원, 당기순이익은 155억원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던 2019년 1분기와 비교했을 때 영업이익 517%, 당기순이익 717% 증가한 수치다.
저비용항공사들의 실적 호조는 리오프닝 이후 주요 노선인 일본·동남아 노선 관련 여객수요가 급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엔저 영향으로 일본 여객 수가 급증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적 항공사의 일본 노선 여객 수는 847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8만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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