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아니다" 미 연구소 발표에…테마주 일제히 급락

박통일 2023. 8. 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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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소가 상온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LK-99'에서 초전도성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미국의 한 대학 연구소 발표에 관련 테마주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미 메릴랜드대학 응집물질이론센터(CMTC)가 SNS를 통해 "LK-99는 상온과 저온에서 초전도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우리는 게임이 끝났다고 믿는다.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관련 종목들 주가가 곤두박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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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국내 연구소가 상온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LK-99'에서 초전도성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미국의 한 대학 연구소 발표에 관련 테마주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오늘(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덕성은 전 거래일보다 29.41% 하락한 8천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서원 (-24.02%), 대창 (-18.05%), LS전선아시아 (-12.61%) 등 다른 관련 종목들도 급락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서남이 전일 대비 하한가까지 떨어졌고 모비스 -25.63%, 국일신동 -19.11% , 파워로직스 -16.49% 등 다른 테마주 종목들도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LS전선아시아를 제외한 이들 종목은 이날 개장 직후부터 10∼20%대 주가 상승세를 나타내며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미 메릴랜드대학 응집물질이론센터(CMTC)가 SNS를 통해 "LK-99는 상온과 저온에서 초전도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우리는 게임이 끝났다고 믿는다.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관련 종목들 주가가 곤두박질쳤습니다.

이미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선 초전도체 LK-99에 대한 회의론이 나오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일찌감치 제기돼 왔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금감원 임원 회의에서 최근 테마주 관련 주식시장의 급등락과 관련해 "단기간에 과도한 투자자 쏠림, 레버리지 증가, '단타' 위주 매매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테마주 투자 열기에 편승한 증권사들의 공격적인 신용융자 확대는 '빚투'를 부추길 수 있으므로 과열되지 않도록 관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통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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