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 2분기 영업익 422억원 '껑충'...ESL 사업 2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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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이 올해 2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 422억원으로 전년 동기(200억원) 대비 111%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2배 이상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솔루엠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서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9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늘었다.
ESL을 중심으로 한 ICT 사업 부문은 올 상반기에만 매출 5천6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를 훌쩍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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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나리 기자)솔루엠이 올해 2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 422억원으로 전년 동기(200억원) 대비 111%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2배 이상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또 2분기 매출은 5천234억원으로 전년 동기(4천414억원) 대비 15.8% 증가했다. 지난달 증권가의 컨센서스는 2분기 영업이익 156억원, 매출 5천100억원이었다.
솔루엠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서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9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늘었다. 상반기 매출은 1조1천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실적이다.
솔루엠의 실적이 상승된 배경은 전자가격표시기(ESL) 사업 덕분이다. ESL을 중심으로 한 ICT 사업 부문은 올 상반기에만 매출 5천6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를 훌쩍 넘겼다.
회사는 “ICT 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이 전통적 캐시카우인 전자부품 사업 부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며 “전 세계적으로 인건비 부담이 높아지는데다 무인화 도입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어 ESL 사업부문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고 전했다.
ESL은 기존에 유통업체의 가격 표시기로 쓰였다면 최근엔 대형병원, 스마트팩토리, 물류센터 등으로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기대가 크다.
아울러 솔루엠은 파워 사업 부문 재편을 본격화한다. 가장 빠르게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는 전기차용 충전기용 파워모듈(EV Charger Module)이다. 전기차 충전기용 전력 모듈은 올 하반기 출하를 시작해 매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ESG 사업으로 대표되는 태양광, 스마트 가로등을 본격 양산해 새로운 매출 동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솔루엠은 스마트가로등과 연계할 수 있는 환경센서를 개발 중에 있으며, 유럽과 남미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미팅을 지속하고 있다. 더불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신기술 등장과 함께 서버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서버 파워 모듈의 성장성도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나리 기자(narilee@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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