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인턴' 라미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공감 갈 오피스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엄마나 아내로서의 입장보다는 순수하게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구가 가장 많이 부각된 것 같아요."
오는 11일 공개되는 티빙 새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의 주연을 맡은 라미란은 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일에 대한 캐릭터의 열정을 보여주는 데 우선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잔혹한 인턴'은 불혹의 나이에 경력직 인턴으로 취업한 고해라(라미란 분)가 성공한 동기 최지원(엄지원)에게 은밀하고 잔혹한 제안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이승미 인턴기자 = "엄마나 아내로서의 입장보다는 순수하게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구가 가장 많이 부각된 것 같아요."
오는 11일 공개되는 티빙 새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의 주연을 맡은 라미란은 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일에 대한 캐릭터의 열정을 보여주는 데 우선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잔혹한 인턴'은 불혹의 나이에 경력직 인턴으로 취업한 고해라(라미란 분)가 성공한 동기 최지원(엄지원)에게 은밀하고 잔혹한 제안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라미란은 7년 전만 해도 업계를 주름잡던 상품기획자(MD)였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7년간 육아와 가사에만 매진해온 주부 고해라를 연기한다.
고해라는 나를 위한 삶을 되찾기 위해 취업 전선에 뛰어들지만, 경력 단절이란 녹록지 않은 현실에 거절만 당한다. 그러던 중 동기였던 최지원에게 인턴직을 제안받고, 인턴으로 업무에 복귀하게 된다.
라미란은 "각자 자신의 입장을 대입해서 보다 보면 분명 어느 한 장면에서는 꼭 와닿는 포인트가 있을 것"이라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공감을 살 만한 작품"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품기획 실장으로 성공한 고해라의 전 회사 동기 최지원 역은 엄지원이 연기한다.
엄지원은 "그간 해보지 않은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이 작품은 오피스물에 코미디가 섞여서 전반적으로 밝고 유쾌하지만, 애잔한 장면들도 있다. 공감되면서 짠한 대본을 읽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최지원은 성공을 위해 개인 생활을 포기한 캐릭터예요. 한 길만 쭉 파왔죠. 나이 들고 보니 일은 잘하게 됐는데 마음이 외로운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해서 표현해보고 싶었어요."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12∼15, 17'(2013∼2016·2019), '시를 잊은 그대에게'(2018)를 만든 한상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 감독은 "경력 단절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기는 출산 직후가 아니라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시기라고 한다"며 "이런 경우를 실제로도 주변에서 많이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한 번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은 사회로 나가고 싶어도 갈 곳이 없는데, 현실적인 고민을 작품 속 캐릭터들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cou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새벽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벤츠 전기차 화재…주민 수십명 대피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와…내몸 긍정하는 이 많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우크라전 비판한 러시아 유명셰프, 세르비아서 숨진채 발견 | 연합뉴스
- 멜라니아 "트럼프 사귈때 '골드디거' 뒷말…나도 잘나간 모델"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8년 복역 출소 5개월만에 또…성폭행 40대 이번엔 징역 15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