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왕중왕전] ‘배현식 20-20’ 안양고, 인헌고 가볍게 제압하고 8강 진출(남고부 종합)

[점프볼=양구/조영두 기자] 안양고가 인헌고를 가볍게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안양고는 8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군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고부 16강전 인헌고와의 경기에서 96-72로 승리했다.

배현식(24점 21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20-20을 달성했고, 강지호(2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이상윤(14점 4리바운드)도 존재감을 뽐냈다. 8강에 진출한 안양고는 명지고와 4강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인헌고는 오벨레존(18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최주연(17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하범수(15점 5리바운드)도 돋보였다. 그러나 안양고와의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안양고가 주도권을 잡았다. 배현식과 최지호가 공격을 이끌었고, 강지호와 이상윤도 지원사격을 했다. 2쿼터에도 안양고의 분위기는 계속 됐다. 배현식과 강지호뿐만 아니라 석준휘도 득점행진에 가담했다. 이상윤과 최지호의 공격을 더한 안양고는 48-24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안양고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배현식이 연속 득점을 올렸고, 윤용준과 이상윤은 3점슛을 터트렸다. 인헌고가 최주연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4쿼터 강지호가 공격을 이끈 안양고는 저학년들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명지고가 양정고를 73-66으로 꺾었다. 장찬(20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김정현(20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40점을 합작했고, 김정현다니엘(16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양정고는 구승채(18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심주언(15점 3리바운드), 김민근(10점 12리바운드)이 제 몫을 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밖에 전주고는 마산고를 상대로 106-77, 완승을 거뒀다. 용산고 또한 홍대부고를 이기고 8강에 합류했다.

<경기 결과>
*남고부 16강*
명지고 73(21-17, 20-8, 10-20, 22-21)66 양정고
명지고
장찬 20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정현 20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정현다니엘 16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양정고
구승채 18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심주언 15점 3리바운드
김민근 10점 12리바운드

안양고 96(24-9, 24-15, 22-22, 26-26)72 인헌고
안양고
강지호 2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배현식 24점 21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상윤 14점 4리바운드

인헌고
오벨레존 18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최주연 17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하범수 15점 5리바운드

전주고 106(26-13, 29-16, 26-24, 25-24)77 마산고
전주고
김상록 23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최호연 16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한주원 13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

마산고
석민준 20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고종완 16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진재한 15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용산고 100(22-17, 24-10, 26-20, 28-15)62 홍대부고
용산고
장혁준 23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유진 22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승우 20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홍대부고
손유찬 18점 2어시스트
유태연 16점 6리바운드
길상찬 13점 5리바운드

# 사진_점프볼 DB(정수정 인터넷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