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닿으면 발화" 함평 알루미늄 화재 나흘째…태풍 북상에 '비상'

김누리 2023. 8. 8. 16: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남 함평 알루미늄 공장 화재를 진화 중인 소방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8일) 전남 함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4시 54분쯤 함평군 대동면 한 알루미늄 공장 야적장에서 불이 나 나흘째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물에 닿으면 발화하고 불이 잘 꺼지지 않는 알루미늄 특성 때문에 소방당국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전남 함평 알루미늄 공장 야적장서 불…나흘째 진화
"물에 닿으면 발화, 불 잘 꺼지지 않는 알루미늄 특성" 진화 난항
함평 알루미늄 공장서 화재/사진=연합뉴스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남 함평 알루미늄 공장 화재를 진화 중인 소방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8일) 전남 함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4시 54분쯤 함평군 대동면 한 알루미늄 공장 야적장에서 불이 나 나흘째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물에 닿으면 발화하고 불이 잘 꺼지지 않는 알루미늄 특성 때문에 소방당국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600t 가량의 폐기물을 모두 자연 연소시키는 방식으로 진화할 예정이지만 다가오는 태풍에 대비해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모래와 함께 특수 약재를 섞은 소화수 2천L(리터)를 뿌려 많은 비가 내리더라도 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방재 작업 중입니다.

또 분리해 둔 나머지 600t 가량의 폐기물 위로 방수포를 덮어 알루미늄이 발화하거나 다른 곳으로 날아가지 않도록 조치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2020년 곡성군 알루미늄 분말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23일만에 진화됐는데 이번에도 그정도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완전 진화할 때까지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은 오는 9~10일 광주·전남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nu11iee98@gmail.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