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BTS 잼버리 콘서트 출연 요청에 "소속사와 논의할 사안"

박상곤 기자 2023. 8. 8. 16: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3 새만큼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콘서트'에 방탄소년단(BTS) 전원이 공연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주장에 대해 국방부가 "관련 부처, 해당 연예인들 소속사와 같이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8일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국민의힘에서 11일 열리는 K팝 콘서트에 현역 복무 중인 BTS 멤버들을 참가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스1)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18일 강원도 한 육군 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한 가운데 멤버들이 배웅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재 군복무 중인 진까지 모여 눈길을 끈다. 멤버 중 가장 먼저 입대한 맏형 진은 '다음 사람'이라는 멘트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방탄소년단 SNS 캡처) 2023.4.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3 새만큼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콘서트'에 방탄소년단(BTS) 전원이 공연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주장에 대해 국방부가 "관련 부처, 해당 연예인들 소속사와 같이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8일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국민의힘에서 11일 열리는 K팝 콘서트에 현역 복무 중인 BTS 멤버들을 참가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성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국방부는 BTS가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세계잼버리 대회에서 공연할 수 있게 지원해주시기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성 의원은 "이번 잼버리 대회에는 일본에서 개최되었던 대회보다 1만여명이 많은 세계 청소년들이 참가했다"며 "이렇게 많은 청소년이 대한민국을 방문한 것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류와 대한민국의 역동성과 창의성을 보기 위해서다. 이 소중한 손님들에게 새만금에서의 부족했던 일정들을 대한민국의 문화의 힘으로 채워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 머물렀던 짧은 기간 동안 그들이 보고 싶고, 듣고 싶고, 추고 싶었던 모든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또 다른 장이 필요한 때"라며 "특히 국방부는 11일 서울에서 있을 K-POP 콘서트에 현재 군인 신분인 BTS가 모두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BTS는 멤버 7명 중 맏형인 진(31·김석진)과 제이홉(29·정호석) 2명이 육군에서 복무 중이다.

한편 당초 지난 6일 전북 새만금 야영지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콘서트'는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잼버리 참가인원이 조기 퇴영하면서 11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BTS의 출연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오전 성 의원의 주장 이후 일부 아미(ARMY·BTS 팬클럽)들은 "국격을 추락시킨 것이 BTS도 아닌데 왜 그들에게 수습하라고 하느냐" "BTS가 국가 전속 가수냐" "또 BTS에 부담을 지우느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기상청 서울청사를 방문해 제6호 태풍 '카눈'(KHANUN)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기자들을 만나 성 의원의 주장에 대해 "당 차원에서 논의하고 답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