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식품과 포장·건설 희비…동원산업 2분기 영업익 24.9% 감소

유예림 기자 2023. 8. 8. 16: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산·식품 사업의 호조에도 포장·건설 사업 부문의 부진으로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동원산업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1978억원, 영업이익 102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동원F&B는 2분기 매출 1조520억원, 영업이익 274억원을 기록했다.

동원건설사업은 매출이 소폭 늘었으나 건설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영업이익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산·식품 사업의 호조에도 포장·건설 사업 부문의 부진으로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동원산업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1978억원, 영업이익 102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24.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산 및 식품 사업의 성장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동원산업의 매출은 어가 상승과 어획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288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9% 늘었다.

지난 4일 실적을 발표한 동원F&B는 원가 부담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냈다. 동원F&B는 대부분의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B2B 전문 종합식품기업인 동원홈푸드 등 자회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동원F&B는 2분기 매출 1조520억원, 영업이익 2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 22.4% 증가했다.

물류 사업 부문을 맡은 동원로엑스는 유통 물류 부문의 운영 효율화로 영업이익이 148% 증가하는 등 이익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포장·건설 사업은 수출 부진과 원가 부담으로 부진한 성과를 냈다. 동원시스템즈는 미주 시장 알루미늄 수출 감소에 따라 매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가량 줄었다. 동원건설사업은 매출이 소폭 늘었으나 건설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영업이익 적자 폭이 확대됐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핵심 사업 부문 전반에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생산과 물류 등 핵심 요소별로 경영 효율화에 집중해 외형 성장과 더불어 이익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