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쏟아지는 의혹 보도에 “청문회서 입장 전달하겠다”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3. 8. 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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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싸고 일부 언론에서 보도되는 각종 의혹들에 대해 최대한 말을 아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 후보자는 8일 오후 정부 과천청사 인근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이명박 정부 시절 언론의 자유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등의 질문을 받았지만 "답하려고 온 건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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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시절 언론자유 어떻게 보느냐’ 질문에 “답하려고 온 거 아냐”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8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인근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로 들어가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싸고 일부 언론에서 보도되는 각종 의혹들에 대해 최대한 말을 아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 후보자는 8일 오후 정부 과천청사 인근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이명박 정부 시절 언론의 자유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등의 질문을 받았지만 "답하려고 온 건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는 "청문회 때 내 입장을 정확히 전달하겠다"면서 "근래에 여러 가지 보도가 많이 나오던데 청문회 과정에서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 보고를 잘 받았느냐'는 질의에 "오늘부터 공부하러 왔다"고 짧게 답하며 방통위 관계자들과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이 후보자는 앞으로 방통위 관계자들로부터 주요 업무와 현안을 보고받으며 청문회 준비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회에서는 이 후보자 청문회 일정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16일에 청문회가 열려야 하지만, 야당 측에서 법정 기한을 지난 21일 이후에 열자고 요구하면서 여야가 대립 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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