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가계부채 심각성 모른다”... 윤석열 정부 비판
휴가에서 복귀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는 8일 “가계부채 문제로 실물경제에 심각한 충격을 가하는 상황이 도래하는데 정부가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며 윤석열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명시자영업지원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민생채움단의 ‘취약차주 소상공인·자영업자 보호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한국의 가계부채가 결국 GDP 규모를 넘어섰는데, 전 세계 선진국 중에 가계부채 규모가 GDP를 넘어선 유일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자영업자 부채가 1천조원을 돌파하고, 민간 부문 부채가 무려 4천800조원을 넘게 됐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가계부채가 임계점에 도달하는 것 같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가계, 자영업, 민간의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민간에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대출을 늘리고 ‘견뎌보자’ 이런 정책으로는 대한민국 경제가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소상공인들은 고금리로 인한 대출 원금과 이자 상환이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행사에는 정춘숙 정책수석부대표(용인병), 오기형 기획부대표, 양기대(광명을), 임오경 의원(광명갑)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은 이날 간담회를 토대로 9월 정기국회 입법과제를 마련할 예정이다.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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