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오른쪽' 동해안 시군 바짝 긴장…피해 최소화 점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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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지난 4월 대형산불이 발생한 산불 피해지의 2차 피해 예방 조치에 나섰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태풍 북상에 따라 영동지방에 최고 500mm 이상의 강우가 예보됨에 따라 인명피해 제로화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설물 점검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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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지난 4월 대형산불이 발생한 산불 피해지의 2차 피해 예방 조치에 나섰다.
강릉시는 8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태풍 카눈 대비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강릉시·강릉경찰서·강릉소방서·한국농어촌공사 강릉지사·한국전력공사 강릉지사·대한적십자사 강릉시협의회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협업체계를 점검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태풍 북상에 따라 영동지방에 최고 500mm 이상의 강우가 예보됨에 따라 인명피해 제로화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설물 점검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계곡·야영장 등 위험지역의 통제 조치와 침수구간 및 교량부 폐색구간 준설, 산사태 위험지역 사전 예찰을 실시한다.
특히 지난 4월 대형산불이 발생한 피해지역의 임시주택 인근 배수로를 준설하는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시행한다.
읍면동에는 수방 자재와 인원을 전진 배치해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기울인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 구간에 대한 사전통제 등 적극적인 대처를 하고, 재산 피해도 최소화될 수 있도록 비상근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해시도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배수 펌프장 사전 점검과 굴다리 관리를 위한 책임자 지정, 전선과 전신주의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또 간판과 현수막 같은 잠재적 위험 요소는 사전에 점검하거나 철거토록 했으며 농·어업 부문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기도 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동해는 태풍의 우측, 즉 위험반원에 위치하는 상황으로 세밀한 대응 준비를 해야 한다"며 "시민들도 사전 대비의 중요성을 인식해 철저한 준비를 해달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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