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리테일 호조’ 삼성증권, 상반기 순이익 40% 증가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8. 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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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증권
자산관리(WM) 및 리테일 사업 부문 호조로 삼성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8일 삼성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으로 54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24% 증가한 수치다.

법인세를 차감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0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5% 늘었다.

올 들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며 고객 자산이 순유입을 기록한 게 호실적의 원인으로 손꼽힌다. 2분기 기준 삼성증권의 리테일 전체 고객 자산은 9조8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초고액자산가(HNWI) 고객 수도 크게 늘었다. 2분기 기준 삼성증권의 자산 규모 1억원 이상 자산가 고객 수는 1만4000명 증가했다.

기업금융(IB) 부문도 주식자본시장(ECM), 인수 금융 등 실적을 바탕으로 직전 분기 대비 이익이 31.9% 늘었다.

반면 상품운용과 금융수지 부문은 채권 금리 상승 및 직전 분기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이익이 59.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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