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공산업 김경일 회장과 고문, 서울대에 장학금 50억원 쾌척

박나은 기자(nasilver@mk.co.kr) 2023. 8. 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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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대 출신 정공산업 회장·고문
학생들 위해 장학금 50억 원 출연해
김경일 회장은 2009년부터 기부해와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에 정공장학금 50억원을 기부한 김경일 정공산업 회장이 유홍림 서울대 총장에게 감사패를 받고 있다. <사진=서울대학교 제공>
선박 구성용품 제조 기업인 정공산업의 회장과 고문이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에 장학금 50억원을 쾌척했다.

8일 서울대학교(총장 유홍림)는 정공장학금 50억을 기부한 정공산업의 김경일 회장과 최강등 고문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김 회장과 최 고문은 모두 서울대 공대 조선항공공학과 출신이다.

특히 김 회장은 2009년부터 정공산업 학술기금을 기부해 와 김경일 회장과 정공산업은 서울대에 총 52억원을 쾌척한 셈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홍림 총장을 비롯해 정공산업 김경일 회장 부부, 김유신 동문, 서울대 김기현 발전재단 부이사장, 홍유석 공대학장 등 주요 교내외인사가 참석했다.

김경일 회장은 “동문이자 선배로서 서울대에서 체득한 지식으로 기업을 일구는 힘을 키울 수 있었다”며 “후배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해 자신의 꿈을 상상만 해도 현실로 이뤄지는 세상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유홍림 총장도 “이번 기부를 통해 서울대가 미래를 이끌어갈 조선해양업계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소중히 활용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대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정공산업은 현재 한국의 조선 산업이 세계 초일류 단계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이다. 김경일 회장은 이러한 정공산업을 창조적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시킨 기업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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