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지리산을 100번이나…경남미디어 황인태 회장 5년 동안

한송학 기자 2023. 8. 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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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미디어 황인태 회장(63)이 지난 4일 지리산 천왕봉을 맨발로 100회 오르는 데 성공했다.

천왕봉을 맨발로 오르기 시작한 지 5년 만이다.

2010년부터 천왕봉을 다닌 황 회장은 산에서 만난 지인들이 '천왕봉을 맨발로 올라 보라'는 권유로 맨발 산행을 시작했다.

그는 "맨발로 천왕봉을 100번을 오르면 신선이 된다"는 지인의 장난스러운 말에도 호기심이 생겨 100회 오르기를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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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태 회장이 맨발로 지리산 천왕봉을 올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경남미디어 제공). 2023.8.4

(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미디어 황인태 회장(63)이 지난 4일 지리산 천왕봉을 맨발로 100회 오르는 데 성공했다. 천왕봉을 맨발로 오르기 시작한 지 5년 만이다.

황 회장은 2019년 7월 15일 처음으로 천왕봉을 맨발로 올랐다. 그가 선택한 등산코스는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국립공원 지리산 탐방안내소에서부터 천왕봉까지 5.4km 구간이거나 순두류-천왕봉 4.8km 구간이다.

시간은 4시간 30분에서 5시간 정도 소요된다. 맨발이기 때문에 등산화를 신고 걷는 것보다 느리다.

그는 맨발 산행 이전에도 천왕봉을 즐겨 찾았다. 2010년부터 천왕봉을 다닌 황 회장은 산에서 만난 지인들이 '천왕봉을 맨발로 올라 보라'는 권유로 맨발 산행을 시작했다.

그는 "맨발로 천왕봉을 100번을 오르면 신선이 된다"는 지인의 장난스러운 말에도 호기심이 생겨 100회 오르기를 결심했다.

등산로가 얼어있는 시기에는 산행을 쉬어야 했다. 천왕봉은 가을부터 초봄까지는 눈이 쌓여있어 등산로 얼음이 풀리는 봄부터 늦여름까지 맨발 산행을 했다.

황 회장은 "맨발 산행 5년 동안 행복한 경험이었다. 체력과 건강이 좋아지는 등 부수적인 효과가 많았다"며 "앞으로도 힘닿는 데까지 매주 맨발 산행을 계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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