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못 참고 화장실 들락날락 … 중년男 고민 배뇨 불편
방광 기능 개선에 효과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
중장년 남자의 배뇨 문제는 흔히 전립선 비대 때문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많은 남성들이 전립선건강을 신경쓴다. 하지만 관리를 해도 갑자기 소변이 마렵거나 소변을 참기 힘들어 당혹스러울 때가 많다. 절박뇨는 전립선 비대로 인한 증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중장년 남성의 배뇨 문제는 증상에 따라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명확히 알아야 제대로 관리할 수 있다. 남자들이 흔히 겪는 배뇨 문제를 증상별로 구분하면 갑자기 소변이 마렵고 참기 힘든 증상인 절박뇨, 소변이 잘 안 나오거나 찔끔찔끔 나오는 배뇨 지연, 소변을 봐도 다 나오지 않고 남아 있는 듯한 잔뇨감,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자는 중에 소변이 마려워 깨는 야간뇨 등이 있다. 이 중 절박뇨는 과민성 방광 때문이다. 배뇨 지연이나 잔뇨감은 전립선 비대 때문에 생긴다. 빈뇨나 야간뇨는 과민성 방광으로도 전립선 비대로도 생길 수 있다.
과민성 방광은 방광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예민해져 소변이 조금만 차도 참지 못하는 질환이다. 하루 한 번 이상 소변을 참기 힘든 절박뇨 증상이 나타나면 과민성 방광으로 봐야 한다. 과민성 방광은 요의를 자주 느끼게 되므로 빈뇨, 야간뇨 증상도 함께 나타난다. 과민성 방광은 남성과 여성의 발생 빈도 수가 거의 비슷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여성 질환처럼 인식되어 있기 때문에 남성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절박뇨 같은 배뇨 문제도 전립선 비대 때문으로 여기기 쉽다. 문제는 전립선 건강을 잘 관리해도 절박뇨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호박씨추출물 등 복합물'은 방광의 배뇨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배뇨 건강 기능성 원료다. 페포호박이라는 특수종 호박씨에서 추출한 피로갈롤 성분과 대두배아에서 추출한 대두이소플라본 배당체 성분이 복합된 원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배뇨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은 호박씨추출물 등 복합물은 예민한 방광을 이완시켜 배뇨 불편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기능성 관련 연구 결과를 보면 과민성 방광 증상이 있는 35~70세 성인 18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호박씨추출물 등 복합물을 섭취하게 한 인체시험에서 일일 평균 절박뇨 횟수, 일일 평균 배뇨 횟수, 평균 야간 배뇨 횟수가 유의하게 개선됨이 확인됐다. 이외에도 50~80세의 배뇨 불편 증상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호박씨추출물 등 복합물의 섭취가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이렇듯 호박씨추출물 등 복합물은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과 함께 중장년의 배뇨 불편 개선에 좋은 효과를 줄 수 있다.
전립선 비대로 인한 배뇨 불편은 과민성 방광으로 인한 증상과는 반대다. 과민성 방광의 대표 증상이 절박뇨라면, 전립선 비대의 대표 증상은 소변이 잘 안 나오는 것이다. 전립선이 정상보다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요도를 좁게 만들기 때문이다. 소변은 마려운데 잘 안 나오거나 소변이 찔끔찔끔 나오는 배뇨 지연, 소변이 남아 있는 듯한 잔뇨감 등은 전립선 비대가 원인이다. 전립선이 요도를 좁혀 소변을 다 배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증상과 야간뇨 증상을 동반한다. 또한 커진 전립선이 방광을 자극해 예민하게 만들기도 한다. 과민성 방광과 전립선 비대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장년 남성의 배뇨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방광 건강과 전립선 건강을 같이 챙겨야 한다.
전립선 비대의 첫 번째 원인은 노화다. 전립선이 정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남성호르몬이 필요한데 노화로 남성호르몬이 감소되면 전립선의 비정상적인 변화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증가시켜주기 때문에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준다. 전립선 비대의 또 하나의 원인은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에 의해 DHT로 변환되는데,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은 DHT를 만들어내는 5-알파환원효소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은 5-알파환원효소의 활성을 억제하여 전립선 비대 유발 인자인 DHT를 줄이는 효과를 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전립선 비대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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