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영업익 339억

매출 1983억원으로 전년비 136%↑

에어부산 매출액 연도별 변동 추이. 에어부산 제공

에어부산이 국제선 여객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2분기 기준 매출 1983억 원과 영업이익 339억 원, 당기순이익 15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 매출액(839억 원) 대비 136% 증가한 것이다. 에어부산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던 2019년 1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 517%, 당기순이익은 717% 늘어난 수치다.

일본과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한 효율적인 좌석 공급에다 10년간 무사고, 7년 연속 정시성 최우수 평가에 따른 소비자 신뢰가 더해지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에어부산은 분석했다.

부대수입 매출도 같은 기간 58억 원 수준에서 144억 원까지 증가하며 147% 상승 폭을 보였다. 여객 수요 증가에 따라 부대수입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부가 서비스(△좌석 △수하물 △기내 판매 등) 이용 실적도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부산발 일본 노선은 평균 탑승률 90%대로 2019년 상반기 대비 회복률이 90% 수준까지 올랐다. 부산발 동남아 노선은 평균 탑승률 80% 중반대를 유지하며 2019년 대비 100% 수준으로 회복했다. 대만과 중화권 노선 또한 회복률이 완전한 궤도에 올라온 상황이 아님에도 탑승률이 80%대 수준으로 높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신규 취항한 인천발 노선들도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일본, 동남아 노선 모두 평균 탑승률 80%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부산·인천 일본 노선의 2분기 매출액은 731억 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나 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성·정시성·편의성 등 에어부산이 가진 장점을 십분 발휘해 더 많은 승객이 찾는 항공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부산CBS 박상희 기자 sang@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