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조직위원장에 집행위원장까지…민주, 잼버리 공세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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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미흡과 부실운영 논란에 휩싸인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조기 철수에 들어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인사들도 공동조직위원장 등 주요 직책을 맡고 있어 민주당에서 공세를 제대로 펼치기 어려울 거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새만금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직은 김윤덕 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출신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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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준비미흡과 부실운영 논란에 휩싸인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조기 철수에 들어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인사들도 공동조직위원장 등 주요 직책을 맡고 있어 민주당에서 공세를 제대로 펼치기 어려울 거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태풍 '카눈' 북상 영향으로 잼버리 대원들은 8일 영지를 떠나 서울과 수도권으로 이동중이다. 하지만 태풍 영향으로 대원들이 철수하기 전부터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 위생 논란 등으로 문제가 계속 지적된만큼 민주당은 현 정부를 겨냥해 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박성준 대변인은 "작년 국정감사 당시 이미 폭염과 태풍 대책을 다 세워놨다던 김현숙 장관의 호언장담이 무색해진 상황"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지키지도 못할 약속으로 국제적 망신을 자초해놓고 뒤늦게 사태를 수습하겠다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오는 16일 진행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22일 이후 예정된 여성가족위원회에서 각각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김현숙 여가부 장관을 상대로 잼버리 부실 대응을 따져 물을 방침이다.
하지만 잼버리 주요 직책을 민주당 인사들이 맡고 있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새만금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직은 김윤덕 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출신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어서다.
김 의원의 경우 행사가 시작하기 전 "대회기간동안 모두가 좋은 추억을 쌓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잼버리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지사도 지난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집행위원장이자 전북 도지사로서 잼버리 현장에서 대원들의 안전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후 행사가 논란을 거듭하자 지난 6일 새만금 잼버리 프레스센터를 찾아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2020년 7월 잼버리 조직위가 출범할 때부터 민주당 소속 김윤덕 의원이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역할을 수행해 왔고 민주당 소속 김관영 도지사가 집행위원장으로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이런 사실을 모를 리 없는 것 아니냐"며 "민주당은 남은 기간만이라도 악의적 비난 대신 협력의 정신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준비 상황과 현 정부 하에서 행사 유치 및 운영 등 당시 준비 실태를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상민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오랫동안 잘못된 것이 누적되고 부족한 것이 쌓여서 생긴 문제이니만큼 국회에서 철저하게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든, 전북도든, 현 정부든 전체를 다 성역없이 조사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마찬가지다. 민주당 정부가 들어섰던 문재인 정부 때의 치부를 그냥 감추거나 변명하거나 또는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면 민주당도 신뢰를 구축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잼버리 개최지인 전북 부안을 지역구로 둔 이원택 의원도 전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것은 아무래도 문재인 정부가 역할을 했어야 되는 것"이라고 쓴소리 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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