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인포, 업스테이지에 AI 개발용 스토리지 공급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국내 AI(인공지능) 서비스 기업 업스테이지의 AI 교육 및 AI 학습 모델 테스트 환경을 위한 HPC(고성능컴퓨팅) 인프라 구축에 자사 초고성능 병렬 파일 스토리지 'HCSF(Hitachi Content Software for File)'가 도입됐다고 8일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카카오톡에서 130만명이 활용하는 AI챗봇 'AskUp'을 비롯해 OCR(광학문자인식) 기반 문서AI 솔루션 '다큐먼트 AI팩', 검색추천 기반 초개인화 솔루션 '서제스트'(Seargest)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구축한 LLM(거대언어모델)이 '허깅페이스 오픈LLM 리더보드'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업스테이지는 주요 사업 중 하나인 AI 전문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초고성능 병렬 파일 스토리지 HCSF를 도입, HPC 환경을 구현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수십 대 GPU(그래픽처리장치) 환경 구현을 위한 스토리지로 HCSF를 채택하고 인피니밴드(InfiniBand)로 네트워크 환경을 구성해 AI 교육 서비스 효과를 높였다.

업스테이지는 GPU 서버 성능을 높이기 위해 HCSF를 SSD NVMe 환경으로 구성해 입출력(I/O) 병목현상을 없애고, GPU 서버와 스토리지 간 직접 연결을 위한 GPU 다이렉트 기술(GDS)로 응답 성능을 최적화했다. 또한 CSI(컨테이너 스토리지 인터페이스 플러그임)를 통한 컨테이너 기반 관리로 스토리지 볼륨 운영을 최적화하고 효율성을 높였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에 따르면 HCSF는 초고성능 병렬 파일 시스템과 오브젝트 스토리지가 통합된 파일 스토리지로 초고성능과 대용량 확장성을 모두 제공한다. 오브젝트 스토리지의 가용성과 클라우드 기능을 갖추면서도 분산 파일 시스템 속도를 제공하고, 파일과 오브젝트 프로토콜을 지원해 데이터 수집이 용이하다. 고성능, 스케일아웃 단일 파일 시스템, 오브젝트 스토리지와 통합 구성해 오토티어링도 지원한다.

박재권 업스테이지 인프라 팀장은 "HCSF를 통해 AI 환경에 최적화된 HPC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운영과 관리가 쉬워 최소 운영 인력으로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업스테이지는 AI 대전환 시대 세계 최고의 AI 관련 기술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인프라 혁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정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국내 대표 AI 서비스 기업 업스테이지와의 성공적인 구축 사례를 기반으로 AI 시대 최적화된 HPC 인프라 환경 구축을 희망하는 고객들에게 솔루션을 적극 제시하고 영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팽동현기자 dhp@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