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35도 이상 폭염일 '사상 최장' 17일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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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입추'인 8일 일본 도쿄 도심 기온이 35도를 넘으며 17일째 사상 최장 폭염을 기록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도쿄 도심은 정오 전에 기온이 35.9도에 이르렀다.
도쿄 도심에서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폭염일은 올여름 17일째로 지난해 기록한 16일을 넘어서, 1875년 관측 시작 이후 사상 최장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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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절기상 '입추'인 8일 일본 도쿄 도심 기온이 35도를 넘으며 17일째 사상 최장 폭염을 기록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도쿄 도심은 정오 전에 기온이 35.9도에 이르렀다. 도쿄 도심에서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폭염일은 올여름 17일째로 지난해 기록한 16일을 넘어서, 1875년 관측 시작 이후 사상 최장기를 기록했다.
일본 기상 전문 매체 덴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까지의 최고 기온은 니가타 현 조에쓰 시에서는 37.9도까지 올라 올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다.
니가타현 산조시와 니가타공항이 37.2도, 돗토리시가 36.9도 등 동해와 면한 도시 곳곳에서 체온을 웃도는 더위를 보였다.
도쿄지방은 습한 공기가 유입되기 쉬운 영향으로 9일 이후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기온은 계속 30도 이상이 예상된다. 서일본에도 35도에 도달하는 곳은 적지만 습기가 많아 상당히 더울 예정이다.
6호 태풍 카눈이 규슈 남쪽을 천천히 북상 중이라 8일 현재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있다. 기온이 상승함과 동시에 각지에서 대기 상태가 불안정해질 것이라며 갑자기 내리는 강한 비를 주의하라고 일본 기상청은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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