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태풍 카눈 북상에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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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부산지역에 8일 오전 10시30분부로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짐에 따라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하고 태풍 상황과 사전 대비사항을 집중 점검에 나섰다.
8일 기상청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카눈은 태풍 강도 '강'에 해당하는 중형 태풍으로 당초보다 서쪽으로 더 이동해 부산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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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부산지역에 8일 오전 10시30분부로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짐에 따라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하고 태풍 상황과 사전 대비사항을 집중 점검에 나섰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8일부터 예정된 휴가를 반납하고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시는 이날 오후 3시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유관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부산시 실·국·본부장, 구·군 단체장, 부산경찰청, 부산지방기상청, 육군 53사단, 대한적십자사 등 태풍 대응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박 시장은 태풍의 동향을 확인한 다음 태풍 대비사항 전반을 점검하고 해안가 주변 구·군별 대처계획을 집중 점검했다.
시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2023 부산세계장애인대회 요트투어 행사를 취소했다.
또 해수욕장 안전확보를 위해 8일부터 망루, 탈의실 등 임시시설물을 이동 조치하고 관내 계곡 등 물놀이 시설은 9일부터 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다.
시는 9일 태풍특보(주의보)가 발표되기 전 선제적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총력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최근 기록적인 장마로 자연 재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그 어느 때보다 큰 만큼 시민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시와 구·군을 비롯한 유관기관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태풍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들도 안전을 위해 태풍 기상정보에 관심을 가지고 태풍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하고 시설통제와 주민대피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8일 기상청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카눈은 태풍 강도 '강'에 해당하는 중형 태풍으로 당초보다 서쪽으로 더 이동해 부산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지역에는 9~10일 사이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2020년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 사례를 참고해 동일 사례 재발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부산 상륙 당시 2명이 숨지고 86억4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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