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올 2분기 실적 발표...영업이익 16억원, 흑자 전환 성공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 쏘카가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쏘카는 2분기 매출은 1039억원, 영업이익은 1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1%, 14.6% 오른 실적으로,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49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쏘카 측은 “인공지능(AI) 기술과 규모의 경제를 기반으로 한 수익성 개선이 2분기 흑자달성을 이끌었다”며 “AI를 활용한 운영고도화를 통해 사고비용 및 차량 유지관리비용을 절감해 2분기 매출액 대비 변동비 비중은 45.9%로 1년 새 13.7%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쏘카는 수요 기반 가격정책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월평균 차량 1대당 매출액을 181만원까지 끌어올렸다고 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 오른 수준이다. 반면 AI를 통한 미신고 사고 적발 등 차량유지에 필요한 비용은 꾸준히 감소했다.
쏘카는 신규 도입한 사업들도 시장에 안착하며 실적 개선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쏘카 앱에서 KTX 승차권을 예매한 뒤 카셰어링을 함께 예약한 이용건수는 1분기 대비 117% 증가했다. 지난 5월 말 출시한 쏘카페이는 출시 1개월 만에 10만명이 결제수단을 변경하며 결제비중의 20%를 돌파했다. 숙박과 차량 공유 서비스를 결합한 쏘카스테이는 출시 한 달 만에 거래액 10억원을 넘겼다.
한편, 쏘카는 3분기 중 공유 전기 자전거 일레클 서비스를 쏘카 앱에 결합, 앱 내 이동수단을 추가한다. 또 차량 이용 중에도 반납지를 이용자가 편리하게 변경할 수 있도록 편도 서비스를 확대해 차량 공유 서비스 수요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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