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 태풍 '란' 발생...가장 정확히 예측한 한국 모델, 7호 태풍 예상경로는? [Y녹취록]

YTN 2023. 8. 8. 15: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이현호 공주대 대기과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 카눈 예상 경로를 각국이 예측을 했는데 각국이 예측한 결과가 조금씩 달랐다면서요?

◆이현호> 그렇습니다. 모든 나라들이 사실 태풍을 수치 모델이라고 부르는 컴퓨터가 계산하는 모델에 근거해서 예측을 하게 되는데요. 사실 각 나라에서 운영하는 수치모델들마다 결과가 굉장히 달랐습니다. 영국에서 운영하는 모델 같은 경우에는 초기에 이 태풍이 중국으로 상륙하는 것으로 나왔었고요.

그리고 유럽에서 운영하는 모델 같은 경우에는 계속 일본 남해안을 따라가다가 도쿄 정도에서 상륙하는 것으로 나왔었습니다. 그에 반해서 우리나라에서 운영하는 수치모델은 한 일주일 전부터 이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할지 동해안일지 서해안일지 조금 왔다 갔다 하긴 했었지만 그래도 비교적 계속 한반도 쪽으로 접근할 것이다라고 일관되게 예측을 했었고요.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사실 우리나라에서 운영하는 수치모델이 일주일 정도 전후 기준으로 해보면 제일 정확한 이번 태풍 경로를 예상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가 운영하는 모델이라는 게 우리 기상청에서 하는 건가요?

◆이현호> 우리나라 기상청과 그 산하기관에서 몇 년 전에 개발을 해서 완성한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독자적인 수치예보 모델이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만 정확한 겁니까? 아니면 대체적으로 우리나라 게 믿을 만하다고 볼 수 있는 겁니까?

[이현호]

작년에 태풍의 힌남노 때도 우리나라에서 운영하는 수치모델의 결과가 제일 좋았었고요.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모델의 결과가 좋게 나오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이번에 카눈처럼 이렇게 뜨거운 바다의 수온을 받아서 올라오면서 강해지고 또 속도는 느려지고 이런 태풍의 패턴이 앞으로도 이럴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은 건가요?

◆이현호> 태풍의 강도라는 게 해수면 온도하고 아주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있거든요. 바닷물의 온도가 올라가면 태풍의 강도가 더 강해지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앞으로 지구가 더 따뜻해지고 지구 온난화 현상이 일어나면 강한 태풍이 더 많이 발생할 것이다라는 것은 거의 현재 지금 합의된 상황입니다. 전체 태풍이 더 많아질 건가, 이건 아직 모르겠지만 아마 강한 태풍은 지금보다도 오히려 더 많아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앵커> 이번에 카눈이 지나가고 나면 그다음에 날씨 전반적인 상황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이현호> 현재 지금 일본 남쪽 해상에서 제7호 태풍이 하나 더 현재 발생한 상태고 현재 접근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태풍이 북태평양고기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게 되고요. 아마 다음 주 후반까지는 이 태풍이 영향을 주게 될 것 같아서 그때까지는 아마 더위가 조금 가라앉은 정도가 될 것 같고요. 그다음 주 후반 이후부터는 다시 북태평양고기압이 활성화가 되는 정도에 따라서 날씨 형태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앵커> 그 7호 태풍은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피해를 줄 가능성은 높지 않은 거고요?

◆이현호> 현재 진로로 보면 일본 쪽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고요. 우리나라 쪽으로는 오기까지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제7호 태풍 란, 이것은 일본 쪽으로 오고 있는 모습 보셨습니다. 올가을에도 또 태풍이 많이 빈발할 가능성이 있습니까?

◆이현호> 계절 태풍을 사실 예측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기는 한데요. 일반적으로 지금 현재 해수면 온도가 굉장히 올라가 있는 상태여서 태풍이 반발할 가능성이 있고, 그런데 그것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는 사실 조금 더 지켜봐야 되는데요. 태풍의 개수는 지금 현재 아까 말씀드렸듯이 현재 강한 태풍의 개수는 조금씩 조금씩 더 많이 관찰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대담 발췌: 강승민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