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그 고통에도 달려가 1루 송구하다니... 역시 대단한 선수 [국민감독 김인식의 MLB 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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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괜찮은 줄 알았다.
4회 2사 1루서 오스카 곤살레스의 타구에 오른 다리를 맞은 류현진(36·토론토)은 곧바로 달려가 공을 주운 뒤 1루로 던져 타자 주자를 아웃시켰다.
그러나 호세 라미레스 같은 강타자들과 함께 스티브 콴, 히메네스 등 발 빠른 선수들도 주의할 필요가 있었다.
류현진은 특유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타자들을 요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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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4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승패 없음
처음엔 괜찮은 줄 알았다. 4회 2사 1루서 오스카 곤살레스의 타구에 오른 다리를 맞은 류현진(36·토론토)은 곧바로 달려가 공을 주운 뒤 1루로 던져 타자 주자를 아웃시켰다.
그러더니 이내 그라운드에 쓰러져 몸을 뒹굴며 고통스러워 했다. 그렇게 아픈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자신의 임무를 완수한 것이다. 웬만한 선수라면 하기 어려운 플레이였다. 역시 대단한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서 4회 1사 후 안드레스 히메네스 타석 때 공 1개의 판정이 아쉬웠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시속 90.3마일(약 145㎞) 포심 패스트볼이 낮게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왔으나 구심은 볼을 선언했다. 6구째에 히메네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결과적으로 곤살레스 타석까지 이닝이 이어져 류현진이 부상을 당한 셈이 됐다.
류현진은 특유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타자들을 요리했다. 특히 체인지업이 좋았다. 느리게 아래로 떨어지는 공을 던지다 90마일(약 145㎞) 이상의 포심 패스트볼을 찔러 넣으니 상대 타자들이 헷갈릴 수밖에 없었다.
덕분에 적은 투구수(52개)로 4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펼칠 수 있었다. 복귀 후 첫 등판(2일) 때보다 몸이 한결 가벼운 듯했고, 움직임도 편해 보였다.
류현진이 뜻밖 부상으로 조기 강판해 아쉽기는 하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적은 투구수로 무리하지 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된 것이 어쩌면 류현진이나 팀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공에 맞은 부위는 일단 타박상인 것 같다는 소식을 들었다. 정밀검사를 받아봐야겠지만, 아무쪼록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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