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창단멤버 김병희 은퇴…"나에게 '고생했다'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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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의 창단 멤버 김병희(33)가 유니폼을 벗는다.
KT는 8일 "김병희가 프로 10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전했다.
이어 "KT 창단 멤버로 자부심을 갖고 선수 생활을 했다. 야구를 하면서 부상이 정말 많았는데 포기하지 않고 이겨낸 나 자신에게 정말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며 "시원섭섭하지만, 시원함이 더 큰 것 같다.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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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의 창단 멤버 김병희(33)가 유니폼을 벗는다.
KT는 8일 "김병희가 프로 10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전했다.
인천 동산고-동국대를 졸업한 김병희는 2014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특별 지명 전체 13순위로 KT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첫 발을 내디뎠다. 통산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0, 7홈런 21타점 28득점의 성적을 남겼다.
팀이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2021년, 34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홈런을 날리는 등 타율 0.288, 5홈런 13타점 1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T는 "김병희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적인 생활을 하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병희는 구단을 통해 "24년 동안 야구를 하면서 나 자신과 타협하지 않고 정말 열심히 해왔다. 그래서 후회는 없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이어 "KT 창단 멤버로 자부심을 갖고 선수 생활을 했다. 야구를 하면서 부상이 정말 많았는데 포기하지 않고 이겨낸 나 자신에게 정말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며 "시원섭섭하지만, 시원함이 더 큰 것 같다.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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