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독일 드레스덴에 14.5조원 반도체 공장 건설 곧 발표"

김종훈 기자 2023. 8. 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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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도체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가 독일 드레스덴 반도체 공장 건설을 곧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독일 경제매체 한델스블라트는 중앙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TSMC가 이날 이사회를 거쳐 드레스덴 공장 건설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한델스블라트는 "TSMC는 드레스덴 공장 건립에 100억 유로(약 14조48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라며 "독일 정부가 기후 예산으로 편성됐던 50억 유로를 공장 건설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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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제매체 한델스블라트 보도…"독일 정부가 50억 유로 지원"
TSMC 로고./ 로이터=뉴스1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가 독일 드레스덴 반도체 공장 건설을 곧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독일 경제매체 한델스블라트는 중앙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TSMC가 이날 이사회를 거쳐 드레스덴 공장 건설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한델스블라트는 "TSMC는 드레스덴 공장 건립에 100억 유로(약 14조48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라며 "독일 정부가 기후 예산으로 편성됐던 50억 유로를 공장 건설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델스블라트는 "전쟁이나 팬데믹 등 자연재해로 반도체공급에 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반도체) 핵심기술 보유를 위해 대규모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정부의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로이터는 TSMC가 보쉬, 인피니온, NXP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공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만 현지매체 타이페이타임스에 따르면 드레스덴 공장에서는 주로 자동차 산업용 반도체를 생산하게 될 예정이다. TSMC는 이사회가 종료되는 대로 베를린에 투자의향서를 보낼 계획이다.

독일은 반도체 산업에 약 200억 유로를 투자한다는 밑그림이다. 로이터통신은 "유럽 국가들은 반도체에 대한 아시아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생산력을 높이기 위해 보조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인텔도 300억 유로를 투입해 독일 중부 마그데부르크에 반도체 생산공장 2곳을 건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피니온도 드레스덴에 50억 유로 공장을 건설, 2026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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