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SF전서 역대 최소 경기 40홈런-15도루 달성…LAA는 7연패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8. 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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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소 경기 40홈런-15도루 기록을 세웠지만,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올 시즌 에인절스의 114번째 경기에서 완성한 오타니의 시즌 15호 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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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소 경기 40홈런-15도루 기록을 세웠지만,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오타니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아갔다. 1회말 1사에서 상대 선발투수 로건 웹의 6구를 받아 쳐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 기세가 오른 그는 이어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올 시즌 에인절스의 114번째 경기에서 완성한 오타니의 시즌 15호 도루.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오타니가 8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역대 최소경기 40홈런-15도루를 달성했다. 사진=고홍석 기자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오타니는 이로써 역대 최소 경기 40홈런-15도루를 달성하게 됐다. 종전 기록은 117경기 만에 이 고지에 도달한 1998년 켄 그리핀 주니어다.

3회말 1루수 땅볼로 잠시 숨을 고른 오타니는 6회말 다시 날카롭게 배트를 휘둘렀다. 선두타자로 출격해 웹의 4구를 공략, 중견수 방면 2루타를 작렬시켰다. 이번에는 C.J. 크론의 1타점 좌전 적시타가 나오며 오타니는 득점도 올렸다.

이후 오타니는 7회말 우익수 플라이로 돌아서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최종성적은 4타수 2안타 1도루 1득점. 시즌 타율은 0.306에서 0.308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오타니의 이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에인절스는 샌프란시스코에 3-8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결과로 7연패 늪에 빠진 에인절스는 58패(56승)째를 떠안으며 5할 승률에서 더 멀어지게 됐다. 2연패에서 벗어난 샌프란시스코는 62승 51패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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