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샤니 공장서 또 끼임 사고…'심정지' 근로자, 호흡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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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브랜드인 '샤니' 제빵 공장에서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근로자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SPC그룹은 즉시 해당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8일 소방당국 , SPC그룹 등에 따르면 이날 12시 41분경 성남 샤니 공장에서 50대 근로자가 기계 끼임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성남 샤니 공장에선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근로자 기계 끼임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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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브랜드인 '샤니' 제빵 공장에서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근로자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SPC그룹은 즉시 해당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8일 소방당국 , SPC그룹 등에 따르면 이날 12시 41분경 성남 샤니 공장에서 50대 근로자가 기계 끼임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SPC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작업 도중 이동식 리프트와 설비 사이에 끼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19 구조대가 현장을 찾았을 때 해당 근로자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SPC 관계자는 "사고 근로자는 현재 호흡이 돌아온 상태로 수술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SPC는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직원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경찰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남 샤니 공장에선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근로자 기계 끼임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10월엔 근로자의 손가락이 기계에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일어났고, 지난달 12일에도 50대 근로자가 기계 오작동을 조치하던 중 손가락이 끼면서 골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15일에는 경기도 평택시에서 위치한 SPL 제빵공장에서 근무하던 20대 여성 근로자가 샌드위치 소스 배합기에 빨려 들어가 사망한 사고도 발생했다. 사고 이후인 10월 21일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유가족에게 사죄하면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그룹 전반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재점검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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