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카르텔' 근절 나선 이탈리아, 면허 최대 20% 증대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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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당국이 택시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기사 면허 발급을 늘려 문제 해결에 나선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로마와 밀라노, 나폴리 등 주요 도시에서 택시난으로 시민 불편이 극심해지자, '택시 카트렐' 근절에 나서겠다 했던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택시 기사 면허를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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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이탈리아 당국이 택시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기사 면허 발급을 늘려 문제 해결에 나선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로마와 밀라노, 나폴리 등 주요 도시에서 택시난으로 시민 불편이 극심해지자, '택시 카트렐' 근절에 나서겠다 했던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택시 기사 면허를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조르자 멜로니 총리 내각은 관광을 맞고 주요 행사 개최 등에 대비해 택시 면허를 증대하는 방안을 채택했다고 AFP는 전했다.
대도시와 국제 공항을 유치하는 도시들의 경우, 새 면허 신청자들은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을 사용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교통부는 면허 수는 최대 20%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면허 허가는 최대 2년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앞서 이탈리아 당국은 '택시 카르텔' 근절에 나서겠다며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반독점 당국은 로마와 밀라노, 나폴리 등 주요 도시에서 시민들이 지나치게 긴 시간 동안 택시를 기다리고 일부 택시 기사들이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등 "중대한 문제"가 잇따른 데 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약 280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수도 로마엔 7800여대의 택시만 운영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이웃 국가인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서 비슷한 거주 인구에 비해 세 배 넘는 택시가 운영되고 있는 것에 비하면 현저히 부족한 실태다.
아울러 파리에선 대중 교통 역시 훨씬 더 발달해 있어 이탈리아에선 택시 부족 사태로 인한 불편이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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