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노인위원장, '사진 따귀' 대한노인회장 비판…"명백한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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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락도 더불어민주당 전국노인위원회 위원장이 8일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사진을 때리며 질책한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에 대해 "명백한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사과하러 찾아간 김 위원장의 면전에서 사진에다 대고 여러 번 뺨을 때린 김 회장의 행위는 변명할 수 없는 폭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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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최락도 더불어민주당 전국노인위원회 위원장이 8일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사진을 때리며 질책한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에 대해 "명백한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사과하러 찾아간 김 위원장의 면전에서 사진에다 대고 여러 번 뺨을 때린 김 회장의 행위는 변명할 수 없는 폭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3일 '노인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하러 대한노인회를 방문한 김 위원장에게 "손찌검하면 안 되니까 사진이라도 뺨을 한 대 때리겠다"며 준비한 김 위원장의 사진을 꺼내 강하게 내리친 바 있다.
최 위원장은 "김 회장의 언행에 노인들의 존엄과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었다. 같은 세대로서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가 없다. 사람이 나이만 많이 먹는다고 어른이 아니라, 어른다워야 어른이라고 대접받고 존경받는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의 '노인 비하' 논란에 대해서도 "아무리 청년들의 적극적 정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표현이었다 해도 사려 깊지 못한 발언이었다. 발언에 상처 입은 노년세대는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고 대한민국을 부강한 나라도 도약하는 데 기틀이 된 주역"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세대 간 분열을 막고, 국민통합으로 대한민국의 정치 혁신을 이뤄내야 할 중차대한 소명을 띤 분"이라며 "민주당 전국노인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작금의 사태에 마음을 다친 국민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또한 김 회장을 향해 "항복하는 장수의 목을 베지 않는다는 것은 동서고금의 교훈"이라고 직격했다.
최근 김 위원장을 둘러싼 여러 설화로 혁신 동력은 물론 당 안팎으로 해체 필요성까지 제기되자, 당 자체적으로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은 이날도 김 위원장을 비롯해 임명권자인 이재명 대표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비판을 쏟아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이 대표는 (김 위원장 사태에 대해) 고작 유감스럽다는 입장인데, 아무리 그래도 잘못한 것은 사과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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