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조직위, 3만7천 대원들 수송·숙박 총력 지원

[앵커]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 3만7천명의 이동에 따라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대규모 인원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조직위는 경찰 지원을 받아 수송 인원 호위에 집중하는 한편, 대원들이 머물 숙소 내 위생관리와 식사 지원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오전 9시부터 잼버리 참가자들이 새만금에서 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잼버리 조직위원회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직위는 잼버리 대원 3만7천명이 버스 1,000여대에 나눠 타고 각지의 숙소로 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원 모두가 이동을 완료하는데 적어도 6시간 정도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대규모 인원의 이동인 만큼, 경찰의 협조를 받아 대원들이 탄 버스를 호위하고 숙소 주변 순찰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고 비상령인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헬기 4대가 상공에서 지휘를 하는 것을 비롯해 순찰차 200여대가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영지 내·외곽 주요 지점에서 교통관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원들이 도착할 숙소 내 위생관리와 양질의 식사지원에 주력하는 한편,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통역요원이 배치된다고 조직위는 설명했습니다.

새만금 야영장을 떠나는 156개국 대원 3만7천명을 위해 전국 8개 시도에 총 128곳의 숙소를 마련했다는게 조직위의 설명입니다.

지역별 숙소 수용 인원은 경기 1만3,000여명, 충남 6,000여명, 서울과 인천이 각 3,000여명 등이고, 개최지 부안이 있는 전북에도 5,000여명의 대원이 남아 잼버리 일정을 소화합니다.

전국 8개 시도로 분산된 대원들은 남은 4박 5일간 관련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오는 11일에는 K팝 공연과 폐영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로 집결할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열리는 K팝 공연과 폐영식에 참석하는 인파 관리까지 중요해지면서 12일 대원들이 귀국길에 오르기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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