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 ‘9남매 다둥이 가정’ 탄생에…5000만원 후원한 회사

지난 4일 경기 의왕시에서 ‘9남매 가정’ 탄생
‘박찬구 명예회장 제안’ 금호석화그룹 지원 나서
“애국을 실천하는 가정에 도움 전달하고자 지원”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경기 의왕시는 최근 아홉 번째 자녀를 출산한 경기도 의왕시의 한 가정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후원금 5000만원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의왕시에 따르면 경기 의왕시 오전동에 거주하는 강민정씨는 지난 4일 아홉 번째 자녀를 출산했다. 이로써 강씨는 남편 황모씨와 함께 11명의 대가족을 이루게 됐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흔치 않은 9남매 탄생 소식에 강씨 가족을 후원하기로 했다. 여기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의 제안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이날 전달한 후원금 5000만원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 처리 후 강씨 가족에 50개월간 100만원씩 지원된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관계자는 “다둥이를 키우는 일은 큰 기쁨이나 현실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다”며 “우리나라의 제도적 지원이 이미 우수하지만, 애국을 실천하는 훌륭한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후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CI (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박순엽 (s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