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시대 새롭게 도전하는 청년"…조언·격려 쏟아진 '뉴스1 미래캠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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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준하 토스뱅크 최고기술책임자(CTO), 가수 김장훈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100여 명의 대학생 앞에서 자신의 비전, 경험 등을 소개했다.
8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빌딩 대강당에서 열린 '청년재단과 함께하는 2023 뉴스1 대학생 미래캠프' 1일차 강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원 장관은 '공간과 이동의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국토·교통 분야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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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장관, 토스뱅크 박준하 CTO 등 비전·경험 나눔 '호응'
(서울=뉴스1) 박기현 김정현 고승아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준하 토스뱅크 최고기술책임자(CTO), 가수 김장훈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100여 명의 대학생 앞에서 자신의 비전, 경험 등을 소개했다.
8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빌딩 대강당에서 열린 '청년재단과 함께하는 2023 뉴스1 대학생 미래캠프' 1일차 강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원희룡 "국토·교통 혁신으로 새로운 세상 열린다"
원 장관은 '공간과 이동의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국토·교통 분야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가장 깊숙이 미래의 소용돌이 속에 들어온 분야가 바로 국토·교통"이라며 "청년들이 스마트폰이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 어렵듯 미래에는 국토·교통의 혁신으로 새로운 세상이 열려 지금과 같은 상황을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미래 교통체계의 '입체화'를 강조했다. 그는 "지금의 철도는 철길 양옆을 가르고, 도로는 신경망에 따른 구획화·단절화의 한계가 있다"며 "수평적인 확장을 그만두고 이제는 지하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하화 외에도 지상에 2층 규모의 도로·철도를 설치하는 방안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키워드로 '스마트화'를 꼽은 원 장관은 스마트도시의 개념에 관해 설명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인식능력을 갖춘 도시로 개념이 발전하고 있다"며 "아직은 초보적이지만 수도·전력 사용량 등이 스마트계량으로 이뤄진다든지 도시 내에서의 버스 노선도 빅데이터를 통해서 구성되는 등 스마트기술이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약을 깨는 정신" "끌리는 대로 살아라" 조언·격려 이어져
박준하 토스뱅크 CTO는 개발자와 스타트업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제한과 제약을 깨는 정신'과 끊임없는 '테스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원래 은행을 직접 경영하는 대신 플랫폼만 운영할 생각이었는데, 기존 금융에서 안 되는 것들이 많아 IT 기반 회사라면 뭔가 바꿔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기존 토스의 선불 전자지급 사업자의 송금한도인 200만원의 한계를 넘으려면 은행을 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며 "이 같은 200만원의 한계 때문에 은행을 한다는 결정까지 갈 정도로 제약을 깨는 일을 계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CTO는 이로 인한 성과로 현재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자신만의 스타일이 돋보이는 올블랙 옷을 입고 와 "진짜 끌리는 대로, 나의 행복의 최선"을 찾아가라는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는 "행복은 각자에게 이유가 있고 남들이 전혀 이해할 필요가 없다"며 "여러분이 소위 끌리는 대로 사는 세대라고 하지 않냐, 그렇다면 진정 끌리는 대로 살아야 한다"고 했다. 또 "나의 행복이 이게 최선인가, 내가 좇을 길이 이것밖에 없나 다시 생각하자"고 덧붙였다.
대학생들의 질의도 이어졌다. 국토교통 분야 신기술이 약자를 소외시킬 수 있다는 의견부터, 창업을 꿈꾸는 학생의 기업 내 의사결정 구조와 관련한 깊이 있는 질문도 나왔다. 강연자들은 성심성의껏 대답했고 때로는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청년재단'과 함께하는 2023 뉴스1 대학생 미래캠프'는 이날부터 양일간 정치, 경제, 금융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 강연과 산업현장 탐방을 통해 청년들이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국내 미래산업 전반에 대한 견문을 넓히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캠프 주최 측인 이영섭 뉴스1 대표는 "기나긴 팬데믹을 지나 일상이 회복되는 시기를 맞이해 대학생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자리를 마련했다"며 "선배 세대와 친구들의 고민, 경험, 비전을 경청하고 진로 준비를 가다듬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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