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퇴영 일본 스카우트 ‘단양 구인사’ 머문다

안영록 2023. 8. 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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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에 참가한 일본 대표단이 충북 단양군에 머문다.

단양군은 세계잼버리대회에서 조기 퇴영한 일본 스카우트 대원 1천600여 명을 위해 전담팀(TF) 구성 등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단양군 이동이 결정된 일본 대원들은 구인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사찰 내 광명전 등 5개소에 머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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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 1천600여명, 3일간 문화·관광·체험 행사 참여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에 참가한 일본 대표단이 충북 단양군에 머문다.

단양군은 세계잼버리대회에서 조기 퇴영한 일본 스카우트 대원 1천600여 명을 위해 전담팀(TF) 구성 등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단양군에 따르면 김문근 군수는 이날 군청에서 일본 스카우트 지원을 위한 전담팀 구성과 문화·관광·체험 행사 등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긴급회의를 주재했다.

김문근 단양군수 [사진=단양군청]

태풍 6호 ‘카눈’의 한반도 북상이 예상되자, 행정안전부는 전국 8개 지역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156개국, 3만6천여 명을 이동키로 했다.

단양군 이동이 결정된 일본 대원들은 구인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사찰 내 광명전 등 5개소에 머무른다.

단양군은 이날부터 10일까지 일본 대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온달관광지와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관광지 견학과 만종리 대학로극장 연극 관람 등이 마련됐다. 구인사는 명상과 다도, 불교 박물관 견학 등 템플스테이를 제공한다. 충북도립교향악단과 충북미술협회는 공연‧체험 행사를 지원한다.

조식과 석식은 구인사 사찰음식으로, 중식은 군내 식당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군은 경찰·소방과 전담 요원 지정 및 연락 체계를 구축해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통역을 지원한다. 보건소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제공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 군수는 “일본 대원들이 단양에 머무르면서 순박한 단양의 정신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군 청사 전경 [사진=아이뉴스24 DB]
/단양=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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