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북상… 9~10일 제주기점 여객선 전면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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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북상하면서 9일과 10일 제주기점 여객선 운항이 통제된다.
이에 따라 제주와 타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은 이날 오후 제주-인천항로 비욘드트러스트호를 시작으로 9,10일 전면 통제된다.
여객선 운항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11일부터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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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북상하면서 9일과 10일 제주기점 여객선 운항이 통제된다.
8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수산관리단(단장 이승두)은 이날 모든 선박의 피항을 조치하고, 오후 8시부터 항만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와 타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은 이날 오후 제주-인천항로 비욘드트러스트호를 시작으로 9,10일 전면 통제된다.
또 모슬포-가파도-마라도 항로를 운항하는 연안여객선 3척과 산이수동-마라도 항로의 연안여객선 2척도 8일 오후부터 통제된다.
여객선 운항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11일부터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은 전망했다.
한편 태풍 '카눈'은 현재 중심기압 97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35m, 강도 '강'의 상태로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 북동진하고 있다.
태풍 강도 분류상 '강'은 최대풍속 초속 33~44m 미만으로, 달리는 열차가 탈선할 수 있는 정도의 세기다.
태풍 '카눈'은 이 세력을 그대로 유지한 채 10일 새벽 제주도 성산 동쪽 약 130㎞ 부근 해상을 통과하면서 제주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9일과 10일 이틀간 제주에 최대 순간 풍속 초속 25~35m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시간당 최고 6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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