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잼버리 대회, 참가자에 감동줄 수 있는 여지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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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참가자 수용을 위한 숙소와 관광프로그램 마련을 완료하고 대회 진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대회 참가자를 수용해서 관광프로그램과 엑스포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건강·교통 편의 등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
시는 잼버리 대회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준비한 프로그램을 가동할 수 있을지 여부를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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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숙소·관광프로그램 검토 완료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참가자 수용을 위한 숙소와 관광프로그램 마련을 완료하고 대회 진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대회 참가자를 수용해서 관광프로그램과 엑스포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건강·교통 편의 등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
숙소는 대학교와 고등학교 기숙사, 지역 내 숙박시설 등을 검토한 결과 5000~1만명 수용 가능할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잼버리 대회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준비한 프로그램을 가동할 수 있을지 여부를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공식요청이 있을 경우 준비된 참가자 수용 등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지만 현재까지 잼버리 조직위나 정부의 공식 요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6호 태풍 카눈이 오는 9~10일 사이 부산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대회 참가자들을 부산에서 수용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잼버리 대회 파행으로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부산시와 정부, 재계의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외신들도 잇따라 관련 상황을 전하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엑스포 유치 결정을 3개월가량 앞둔 시점에서 부산시는 이번 대회가 잘 마무리 되는 게 투표권을 얻는 데 도움이 되는 상황이다.
안병윤 행정부시장은 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잼버리 대회 사태가 엑스포 유치에 그렇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단언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안 부시장은 "행사가 시작 단계에서 실수가 있었으나 이후에 우리 정부의 발 빠른 대응이 오히려 참가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큰 대회를 준비할 능력이 충분이 있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능력을 끝까지 발휘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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