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형 반도체 개발 속도내는 삼성, 10월 비전 발표
후각 등 오감 감지 센서 비전 발표
이번 행사에서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은 인간의 기능에 근접한 시스템 반도체 ‘세미콘 휴머노이드’(Semicon Humanoid)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박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세미콘 휴머노이드 관련 개발 계획과 기술 동향 등을 소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사람의 눈에 가까운 초고화소 이미지센서, 사람의 오감(미각·후각·청각·시각·촉각)을 감지하고 구현할 수 있는 센서 등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박 사장은 작년 테크 데이 행사에서 “사물이 사람처럼 학습과 판단을 해야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인간의 두뇌, 심장, 신경망, 시각 등의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박 사장에 이어 마틴 애쉬톤 AMD 상무(CVP)도 참석해 그래픽 반도체 기술 협업 세부 내용을 발표한다. 지난 4월 삼성전자와 AMD는 차세대 엑시노스 라인업에 AMD 그래픽 기술을 확대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기존 삼성전자의 모바일 AP(칩셋)에 적용하던 AMD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차량용 반도체 등 엑시노스 라인업에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양사는 2019년 그래픽 설계자산 협업 라이선스를 체결하고, 2022년 모바일 AP ‘엑시노스2200’에 탑재되는 GPU ‘엑스클립스(Xclipse)’를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 같은 협업이 포함된 차량용 반도체 ‘엑시노스 오토’와 네트워크용 반도체 ‘엑시노스 모뎀’ 등 신제품들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매년 10월 ‘테크 데이’를 개최해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기술 비전을 발표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시스템LSI 테크 데이’로 명칭을 변경하고 시스템반도체 기술을 주력해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별도로 메모리 기술을 발표하는 ‘메모리 테크 데이(가칭)’도 이르면 10월 말 또는 11월에 별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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