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부심을 갖고 선수 생활했다…후회는 없다" KT '창단 멤버' 김병희 10년 선수 생활 마무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창단 멤버로 자부심을 갖고 선수 생활을 했다."
KT 위즈의 창단 멤버 김병희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KT는 8일 "창단 멤버인 내야수 김병희가 프로 10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김병희는 인천 동산고와 동국대를 졸업한 뒤 2014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KT 2차 특별지명 전체 13순위로 지명을 받았다. KT의 창단 멤버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김병희는 2019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으며 2023시즌까지 통산 113경기에 출전해 34안타 7홈런 21타점 28득점 타율 0.210 OPS 0.689를 기록했다.
김병희는 2021시즌 34경기에 출전해 15안타 5홈런 13타점 16득점 타율 0.288 OPS 1.091을 기록했다. 많은 경기에 출전한 것은 아니지만 출전할 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KT의 창단 첫 우승에 기여했다.
또한, 김병희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적인 생활을 하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김병희는 올 시즌 5경기에 출전했고 선수 생활을 접은 뒤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김병희는 "24년 동안 야구를 하면서 나 자신과 타협하지 않고 정말 열심히 해왔다. 그래서 후회는 없다. KT 창단 멤버로 자부심을 갖고 선수 생활을 했다"며 "야구를 하면서 부상이 정말 많았는데 포기하지 않고 이겨낸 나 자신에게 정말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시원섭섭하지만, 시원함이 더 큰 것 같다.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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