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에 절대 못 보내...미토마 붙잡기에 총력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브라이튼이 미토마 카오루(26)를 절대 내주지 않겠다는 각오다.
미토마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와 연결됐다. 영국 ‘더 선’은 “미토마가 맨시티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토마는 2020년에 가와사키 프론텔레(일본)에서 2시즌을 보낸 뒤 브라이튼으로 이적했다. 벨기에 로얄 유니온 생질루아르에서 임대 생활을 한 뒤 지난 시즌은 브라이튼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미토마는 모든 대회에서 10골 8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미토마는 측면에서 엄청난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파괴한다. 특히 일반적인 드리블 패턴과 달리 독특한 드리블 템포로 상대 수비를 순간적으로 벗겨낸다. 또한 볼을 다루는 기술까지 뛰어나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득점을 노린다.
맨시티는 미토마를 리야드 마레즈의 대체자로 낙점했다. 마레즈는 2018-19시즌부터 올해까지 5시즌 동안 맨시티의 오른쪽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마레즈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알 아흘리(사우디 아라비아)의 오퍼를 받았고 결국 이적을 택했다. 이에 맨시티는 대안이 필요해졌고 미토마를 주목했다.
물론 브라이튼은 미토마를 지키려 한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7일(한국시간) “브라이튼의 로베르도 데 제르비 감독은 미토마를 잔류시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브라이튼은 미토마와 2025년 6월까지 계약이 체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름에 브라이튼 선수들은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중원을 지켰던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는 리버풀로 떠났다. 골키퍼 로베르토 산체스는 첼시로 떠났고 모이세스 카이세도도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토마 또한 이적을 할 경우 데 제르비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수 있다.
[미토마 카오루·로배르토 데 제르비·펩 과르디올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스포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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