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독립운동가 가족 유해 고국 봉환 지원

이다원 2023. 8. 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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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091810)이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부인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 유해를 고국으로 봉환하는 수송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정기 노선을 운항하며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의 유해를 모시는 뜻깊은 일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최재형 선생 부부의 숭고한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며 국가 교류 확대와 다양한 노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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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 유해 수송
최재형 선생과 러시아 연해주서 독립운동
보훈부, 애국지사 묘역에 부부 합장식 예정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부인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 유해를 고국으로 봉환하는 수송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이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부인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 유해를 고국으로 봉환하는 수송을 진행했다.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은 전날 키르키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TW604편으로 최 여사 유해를 수송했다.

최재형 선생은 러시아 연해주 지역의 항일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사업가이자 독립운동가다. 부인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는 지난 1897년 최 선생과 결혼한 뒤 그의 독립운동을 도왔다. 또한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뒤에는 그의 가족을 보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송환은 제78회 광복절을 맞아 국가보훈부가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최 선생 부부 합장식을 추진함에 따라 이뤄졌다.

지난 70여년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공동묘지에 안장돼 있던 최 여사 유해를 국가보훈부가 최재형 기념사업회와 함께 수습해 봉환한 것이다. 티웨이항공은 국내 비정부기구(NGO) 페이버스와 최재형 기념사업회 관계자 항공권을 지원하기도 했다.

국가보훈부는 광복절 전날인 오는 14일 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서 부부 합장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지난 6월부터 인천~비슈케크(키르기스스탄) 정기선 노선을 주 1회 운항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정기 노선을 운항하며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의 유해를 모시는 뜻깊은 일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최재형 선생 부부의 숭고한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며 국가 교류 확대와 다양한 노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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