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최소경기 40홈런-15도루' 신기록에도…LAA 7연패

김주희 기자 2023. 8. 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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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또 하나의 새 역사를 선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40홈런을 수확한 오타니는 팀의 시즌 114번째 경기에서 40홈런-15도루를 작성했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팀의 시즌 114번째 경기에서 40홈런, 15도루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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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팀 114경기 만에 40홈런-15도루 작성
1998년 117경기 켄 그리피 주니어 기록 뛰어 넘어
[애너하임=AP/뉴시스]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6회 2루타를 치고 출루한 뒤 땀을 닦고 있다. 2023.08.08.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또 하나의 새 역사를 선사했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를 작성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중전 안타를 날린 오타니는 2루 베이스를 훔쳐 시즌 15번째 도루를 신고했다.

메이저리그에 새로운 기록이 남은 순간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40홈런을 수확한 오타니는 팀의 시즌 114번째 경기에서 40홈런-15도루를 작성했다. 역대 최소 경기 기록이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팀의 시즌 114번째 경기에서 40홈런, 15도루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라고 밝혔다.

이어 "팀의 첫 120경기 내에 40홈런-15도루를 유일하게 기록했던 선수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켄 그리피 주니어다. 그는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던 1998년 117경기 만에 이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투타 겸업을 하고 있는 오타니는 마운드와 타석을 오가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다.

올해는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겨냥한다.

종전 오타니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던 2021년 때려낸 46홈런이다. 한 시즌 최다 도루도 같은 해 작성한 26개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57홈런-21도루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마운드에서도 오타니는 위력적이다. 오타니는 올해 21경기에 등판해 9승5패 평균자책점 3.32의 성적을 내고 있다.

한편 이날 멀티 히트를 치고 도루와 득점을 올린 오타니의 활약에도 에인절스는 3-8로 졌다.

3-2로 앞서고 있던 9회초 등판한 마무리 카를로스 에스테베스가 난조를 보이며 ⅓이닝 5실점 하는 등 9회에만 6실점해 허무한 역전패를 당했다.

7연패 수렁에 빠진 에인절스는 시즌 56승58패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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